알렉산더 버시바우(Alexander Vershbow) 주한 미국대사가 5월 2일 오전 우리 대학을 방문해 우리 대학과 주한미국대사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미국의 창(Window on America)’ 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미국의 창(Window on America)’은 미국 국무부와 주한미국대사관에서 발행하는 간행물을 진열하여 자료를 원하는 학생과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주한미국대사관 자료정보센터에서는 서가와 함께 다양한 미국 관련 자료를 우리 대학 도서관에 기증하고 새롭게 추가되는 자료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파트너쉽 프로그램이다.
이날 오전 9시 20분 총장실에서 서거석 총장을 접견한 버시아우 주한미국대사는 ‘미국의 창’ 조인식에서 직접 서명을 함으로써 우리 대학은 명실공히 미국과 관련한 최신 자료를 보유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게 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국내에서 37번째 협약임과 동시에 대학에서 대사가 직접 협약에 참석해 서명하는 것은 최초의 일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조인식 체결로 소개되는 자료는 20~30종류로 미국 유학과 관련한 자료를 비롯해 여행, 미국정부, 지리, 경제, 역사, 문학, 법률 등에 관한 개요서, 미국의 명연설과 민주주의 관련 문서들이 주류를 이루게 된다.
특히 이날 버시바우 대사는 조인식 체결 후 우리 대학 학생과 교직원들을 직접 만나 1시간 여의 특강을 펼쳐 방문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버시바우 대사는 ‘글로벌 리더쉽이란 무엇인가? 글로벌 리더가 되는 법(What is Global Leadership? Ways to Become Global Leaders)'라는 제목의 강의를 통해 글로벌 리더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특강을 통해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균형과 조화를 이룬 창조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21세기 승자가 되려면 변화에 대응하는 실천력을 함께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학생들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일궈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발빠른 성장을 거듭해 온 한국민은 이제 글로벌 시민으로서 국제 사회에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며 “문화적 다양성을 극복하고 세계 여러 나라들과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학생들에게 “글로벌 리더십에 필요한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갖기 위해서는 토론 문화 정착이 젊은 세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보다는 능동적인 토론문화 정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드럼치는 대사’로도 잘 알려져 있기도 한 버시바우 대사는 특강을 마친 뒤 록밴드에서 드럼을 치다 실수한 사연과 부인 리사 버시바우 여사와의 연애담도 털어놓으며 학생 및 교직원들의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서거석 총장은 “미국에 대한 학문적 관심이 높아지고 미국으로 향하는 한국 유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대학이 주한미국대사관의 ‘미국의 창’ 프로그램에 공동참여하게 된 것은 거점 국립대학으로의 위상을 높이게 된 계기”라며 “버시바우 대사의 특강처럼 이를 계기로 대학 구성원들이 글로벌 리더쉽을 높이는 밑거름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