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성으로 모교가 발전할 수 있다면 더 없는 기쁨이 되겠습니다.”
우리 대학 동문 부부가 모교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5천만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지난달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송호영(의학 73학번·울산대 의대 교수)·정혜자(영어교육 74학번 교양과 교수) 교수 부부.
지난 6일 오후 6시 서거석 총장을 접견한 정혜자 교수는 글로벌 대학을 지향하고 있는 모교 발전을 위해 남편인 송 교수와 뜻을 모았다며 서 총장에게 5천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지난 달 21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시상하는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송 동문은 최근 의협 10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에서 의과학상 대상까지 수상, 이를 통해 받은 상금을 모교의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기탁해 더욱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이날 정 교수는 “전북대 출신으로 좋은 성과를 일궈낸만큼 세계적인 대학으로 웅비하고 있는 모교 발전을 위해 정성을 보태기로 뜻을 모았다”라며 “모교를 생각하는 동문의 작은 정성이 2020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을 지향하는 모교 발전에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거석 총장은 “훌륭한 업적을 이루신 송호영 동문 부부께서 이처럼 모교를 잊지 않고 발전을 위한 기금을 쾌척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동문들의 관심과 정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대학 구성원들과 학교 발전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 2010년 국내 10대 대학, 2020년 세계 100대 대학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호영 동문은 치료용 금속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식도와 위장관, 눈물관, 혈관, 요도, 기도, 담도의 양성 및 악성 협착증을 개복 수술 없이 치료하는 새로운 이론을 확립했다. 이 장치는 영국·독일·일본 등에 수출되고 있다.
또한 송 동문은 SCI 및 SCIE 논문 126편, 국내논문 84편을 저술, 발표했고 스텐트 및 스텐트 장치 기구에 대한 실용신안과 특허증 26건 보유하는 등 기술개발을 통한 산업발전에도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21일 제 41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지난 2일 의협 10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에서 의과학상 대상을 수상했고, 최근에는 유럽방사선학회(ECR) 명예회원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