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을 맞는 해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육십갑자의 갑으로 돌아온다는 환갑(還甲)이 되면 으레 화려한 잔치와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박성광 교수(의학전문대학원)에게 환갑은 다른 의미다. 화려함을 버리고 나눔을 택했기 때문이다.
박성광 교수(의학전문대학원)가 1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환갑을 맞은 해에 보다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였다. 이것이 박 교수만의 ‘환갑잔치’다.
우리대학은 10월 12일 오전 10시 박성광 교수를 초청, 이남호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기탁식을 갖고 감사패를 전했다.
그는 국가지정연구실 사업을 통해 만성 신장질환에 대해 연구해왔고, 대한신장학회장으로 활동하며 신장 분야 국내 연구 발전과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또한 뇌사자 장기기증 활성화에 힘써왔다. 현재는 전북대 의생명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연구 분야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존경받는 스승으로도 유명하다. 늘 학생들과 가까이 소통하며 어려움을 귀담아 듣고 삶의 방향도 제시하며 대학이 선정하는 우수지도교수상도 받았다.
박 교수는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의 환갑에 대학과 후학들을 위해서 작은 일이나마 의미 있게 하고 싶었다”며 “대학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고, 우리 학생들도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