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과 한국국제교류재단,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이 공동으로 ‘한국의 공공외교 전략과 과제’ 세미나를 25일 전북대 인문사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KF 김성인 이사는 지난해 ‘제1기 공공외교 역량강화 시범대학 사업’에 지방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된 전북대가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고 있음을 밝히면서 7개 대학 중 유일하게 공공외교를 주제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데 대해서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KF가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공공외교 전문가 양성과정에 전북대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KF가 기획한 중앙아 지역에서 우리 청년들이 미래의 꿈을 끼울 수 있는 현장 연계형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7월 선정된 전북대 공공외교 역량강화 시범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3명의 발표자가 현대 공공외교 트렌드, 통일공공외교, 대학의 공공외교 역량사업을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첫 연사로 나선 우리대학 정치외교학과 송기돈교수는 교수는 ‘현대 공공외교: 공공외교의 성격 및 추세 변화’를 주제로 다변화 시대 전통외교의 보완재이자 전통외교의 한계를 넘어서는 수단으로서 공공외교의 특징과 트렌드,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에서 송 교수는 공공외교라는 주제가 2017년 공공외교법의 채택과 함께 중앙차원에서 법적 기반을 마련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범부처간 협력이나 조정이 미흡한 현실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중앙 정부 및 부처간에서는 관련 조직이 신설되는 등 공공외교 추진을 위한 조직과 추진체계가 정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아직 지방 차원에서는 공공외교의 필요성이나 이에 대한 인식의 수준이 낮으며 중앙정부 역시 지자체의 공공외교 활성화 지원 대책이 미미함을 비판했다.
송 교수의 발표에 대해 토론자로 나선 원광대 최재덕 교수는 한국의 공공외교가 글로벌 가치나 도전과제 혹은 공공재에 대한 고려가 없이 지나치게 국가 중심적 접근법을 취할 때 국제사회의 공감을 얻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전지구적 차원의 공공재 및 공공이익 실현을 우리의 공공외교 어제다 안에 풀어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박성용 교수(전북대 정치외교학과)는 KF의 공공외교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대학 내에만 머물러서는 안되며 지역사회의 일반 주민 및 공공기관과의 아웃리치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끝으로 사회를 맡은 국제인문사회학부 문경연 교수(전북대 공공외교 역량강화 시범대학 사업 책임교수)는 2017년 공공외교법이 시행된 가운데 동 주제가 다양한 정책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범분야 어젠다임에 불구하고 정부 부처간 칸막이를 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환경, 젠더, 지속가능성과 같이 다양한 정부 사업과 연계될 수 있는 범분야 이슈로 거듭나야 함을 지적했다.
한편, 지난 8월 KF의 공공외교 역량강화 시범대학으로 선정된 전북대학교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향후 2년에 걸쳐 기 개설된 교과목의 질적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아웃리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